1달러처럼 쓰는 코인 만든 회사, 주가가 하루 만에 20% 뛴 이유
코인인데 가격이 거의 1달러에서 움직이지 않는 코인이 있어요.
USDC라고 들어보셨나요?
달러처럼 쓰는 디지털 코인인데, 이걸 만드는 회사가 서클(Circle Internet Group, CRCL)이에요.
근데 이 회사 주가가 2026년 5월 4일 하루 만에 19.9% 올랐어요.
왜 시장이 갑자기 서클을 다시 보고 있는지, 지금 들어가도 되는지 샅샅이 찾아봤어요. 🔍
이 글을 읽으면 알 수 있어요
1. 서클(CRCL)이 USDC로 어떻게 돈을 버는지
2. 주가가 하루 만에 20% 가까이 오른 이유
3. 애널리스트 목표가 근처인데 지금 사도 되는지
1️⃣ 서클(CRCL), 뭐하는 회사예요?
서클은 USDC를 발행하는 회사예요. USDC는 스테이블코인이에요. 쉽게 말하면 1개가 1달러처럼 쓰이도록 설계된 디지털 달러예요.
비트코인은 가격이 계속 움직이잖아요. 오늘 8만 달러였다가 내일 7만 5천 달러가 될 수도 있어요. 근데 USDC는 다르게 설계돼 있어요. 1 USDC가 거의 1달러에 맞춰 움직이도록, 서클이 현금이나 단기 미국 국채 같은 자산을 준비금으로 들고 있어요.
여기서 서클의 돈 버는 구조가 나와요. 사람들이 USDC를 많이 쓰면, 서클은 그만큼 준비금을 더 많이 들고 있어야 해요. 그리고 그 준비금에서 이자가 나와요.
즉 서클은 코인 거래소라기보다, 디지털 달러를 발행하고 그 준비금에서 이자 수익을 얻는 회사에 가까워요. 그래서 금리, 규제, USDC 사용량이 서클 주가를 움직이는 핵심이에요.
2️⃣ 왜 갑자기 주목받고 있나요?
세 가지가 동시에 움직였어요.
첫 번째, 미국 스테이블코인 법안 기대감이에요. 2026년 5월 4일 시장은 스테이블코인 관련 법안 논의가 다시 진전됐다는 소식에 반응했어요. 서클 주가가 19.9% 오른 것도 이 기대감이 컸어요.
왜 법안이 중요하냐고요? 스테이블코인은 아직 규제 틀이 완전히 정리되지 않은 시장이에요. 법이 명확해지면 은행, 핀테크, 결제 회사들이 USDC 같은 스테이블코인을 더 쉽게 쓸 수 있어요.
시장은 지금 이걸 보고 있어요. 스테이블코인이 코인판 안에서만 쓰이는 게 아니라, 실제 결제 인프라로 들어갈 수 있느냐를 보는 거예요.
두 번째, USDC 사용량이 빠르게 늘고 있어요. 서클은 2025년 4분기 말 기준 USDC 유통량이 753억 달러였다고 밝혔어요. 전년 대비 72% 늘어난 수치예요.
온체인 거래량도 컸어요. 2025년 4분기 USDC 온체인 거래량은 11.9조 달러였고, 전년 대비 247% 증가했어요. 11.9조 달러가 감이 안 오시죠? 한 분기 동안 블록체인 위에서 USDC가 그만큼 오갔다는 뜻이에요.
단순히 코인 투자자끼리 사고파는 수준을 넘어, 돈이 실제로 이동하는 네트워크가 되고 있다는 신호예요.
세 번째, 실적이 좋아졌어요. 서클의 2025년 4분기 총매출과 준비금 수익은 7억 7천만 달러였어요. 전년 대비 77% 늘었어요. 조정 EBITDA는 1억 6,700만 달러로 전년 대비 412% 증가했고요.
서클 실적에서 봐야 할 숫자
USDC 유통량 753억 달러 (전년 대비 72% 증가)
4분기 온체인 거래량 11.9조 달러 (전년 대비 247% 증가)
4분기 총매출·준비금 수익 7.7억 달러 (전년 대비 77% 증가)
조정 EBITDA 1.67억 달러 (전년 대비 412% 증가)
이 숫자들이 시장을 다시 움직였어요. 단순히 "코인 관련주라서 오른다"가 아니라, USDC 사용량과 준비금 수익이 실제로 커지고 있다는 점이 중요해요.
3️⃣ 지금 사도 돼요?
솔직히 말하면 애매한 구간이에요.
2026년 5월 4일 종가 기준 서클 주가는 119.53달러예요. 2026년 4월 중순 기준 애널리스트 평균 목표가는 약 123.71달러였어요. 즉 지금 주가는 평균 목표가에 거의 붙어 있어요.
물론 최고 목표가는 235달러까지도 있어요. 반대로 최저 목표가는 60달러예요. 의견 차이가 꽤 커요.
시장이 지금 사는 이유는 하나예요. 서클을 단순 코인 회사가 아니라, 미국 달러가 블록체인 위로 올라갈 때 필요한 인프라 회사로 보기 시작했기 때문이에요.
이 관점이 맞다면 지금 주가가 비싸 보이지 않을 수 있어요. 하지만 평균 목표가 근처까지 올라온 상태라서, 단기 진입은 부담이 있을 수 있어요.
특히 2026년 5월 11일에는 1분기 실적 발표가 예정돼 있어요. 실적 발표 전후로 주가가 크게 움직일 수 있는 구간이에요.
⚠️ 반대로 보는 시각도 있어요
첫 번째, 금리가 내려가면 수익성이 흔들릴 수 있어요. 서클은 USDC 준비금에서 나오는 이자 수익이 중요해요. 그런데 금리가 내려가면 같은 준비금을 들고 있어도 벌어들이는 이자가 줄 수 있어요.
USDC 유통량이 늘어도 금리 하락이 수익성을 누를 수 있는 거예요.
두 번째, 코인베이스 같은 파트너에게 나가는 비용이 커요. USDC가 커지려면 유통 채널이 필요해요. 코인베이스 같은 파트너가 중요한 이유예요.
문제는 이 과정에서 서클이 파트너에게 지급하는 비용도 같이 커질 수 있다는 점이에요. 실제로 2025년에는 유통 관련 비용이 크게 늘었어요.
세 번째, 규제 기대감이 항상 현실이 되는 건 아니에요. 법안 논의가 진전됐다는 건 호재예요. 하지만 법이 최종 통과되고, 실제 기업들이 USDC를 쓰기까지는 시간이 걸려요.
기대감으로 오른 주가는 기대가 늦어질 때 빠르게 식을 수 있어요.
✅ 이런 분들한테는 볼만해요
- 스테이블코인이 결제 인프라로 커질 거라고 보는 분
- USDC 성장과 미국 규제 정비를 같이 보고 싶은 분
- 코인 직접 매수보다 인프라 회사에 투자하고 싶은 분
🚫 이런 분들한테는 지금 타이밍이 애매해요
- 평균 목표가보다 충분히 낮은 가격에서 사고 싶은 분
- 금리 하락이 걱정되는 분
- 실적 발표 전후 변동성이 불편한 분
🔄 코인베이스랑은 어떻게 달라요?
서클과 코인베이스는 둘 다 코인 관련주로 묶여요. 근데 하는 일은 달라요.
코인베이스는 거래소예요. 사람들이 비트코인, 이더리움, USDC를 사고팔 때 수수료를 받는 회사예요.
서클은 USDC 발행사예요. 사람들이 USDC를 많이 보유하고 많이 쓸수록 준비금이 커지고, 그 준비금에서 이자 수익을 얻는 구조예요.
비유하면 이래요. 코인베이스는 시장이에요. 사람들이 사고파는 장소를 만들어요. 서클은 그 시장에서 쓰이는 디지털 달러를 발행하는 회사예요.
코인베이스는 거래량이 중요하고, 서클은 USDC 유통량과 금리가 중요해요. 둘 다 코인 생태계 수혜주지만, 주가가 움직이는 이유는 다를 수 있어요.
이 글은 투자 권유가 아니에요. 모든 투자 판단과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어요. 데이터 기준: 2026년 5월 5일